7개월 하락 후 2월 보합…'어디까지 내려가나'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전달 보합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지수가 3월 들어 다시 하락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0일 2016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 자료를 발표하면서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1%, 작년 3월 대비 3.3% 하락했다고 밝혔다. 

   
▲ 생산자물가지수 추이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활용된다. 2016년 현재 상품 777개, 서비스 101개 등 총 878개 품목의 가격이 종합적으로 지수에 반영되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을 이끈 것은 농림수산품, 전력‧가스‧수도 물가지수였다. 각 부문에서 전월대비 0.2%와 3.3% 하락했다. 공산품 부문 물가지수는 0.3% 올랐으며 서비스 부문 물가지수는 전월과 같았다.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하는 국내공급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월과 대비하면 4.7%나 떨어진 수치였다.

국내출하뿐 아니라 수출까지 포함하는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월 1회 발표하는 생산자물가지수는 작년 7월 이래로 연속 7개월간 하락세를 이어가다 지난 2월 보합세를 유지한 뒤 3월 들어 다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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