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세계적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이 행사 참석 차 한국을 찾은 가운데, 오늘 그가 갤러리아 명품관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19일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LVMH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총괄회장과 일행이 이날 오후 갤러리아 명품관을 방문했다.
오후 4시30분경에 도착해 5시10분까지 약 40분간 갤러리아명품관을 방문했으며,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주요 임원 등을 만났다.
LVMH 아르노 회장 일행과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김동선 한화건설 팀장 등은 LVMH그룹의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불가리, 벨루티 등 브랜드 매장을 순회하며, 브랜드 현황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했다.
그간 서울 신규면세점 업체들은 면세점의 꽃이라 불리는 명품브랜드 유치의 어려움을 겪고 있던 탓에 아르노 회장의 서울 방문은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를 따 낸 신라아이파크(용산), 신세계(중구), 두산(동대문), 한화 63갤러리아(여의도) 등 새내기 면세점들은 아르노 회장의 일정과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아직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 이른바 3대 명품 브랜드를 유치하지 못한 상태로, 아르노 회장과의 면담을 통한 루이비통 입점 설득이 절실한 입장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아르노 회장과 관련된 언급을 극도로 조심하며 자제하고 있지만, 한화 갤러리아는 적극적으로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며 다른 행보를 보였다.
한편 아르노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컨데나스트 인터내셔널 럭셔리 콘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전용기를 타고 방한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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