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총 7명 중 4명의 임기가 20일 만료된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에 따르면 하성근‧정해방‧정순원‧문우식 위원 등 금통위원 총 4인의 임기가 이날 만료되고 오는 21일부터는 조동철‧이일형‧고승범‧신인석 위원이 21일 취임해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총 7인으로 구성되는 금융통화위원들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나 통화량 등 주요 통화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정책결정 기구다. 금융통화위원회에 상근으로 근무하면서 임기 4년의 직무를 수행한다. 제도상 연임을 제한하는 규정은 없지만 외환위기 이후 연임 사례는 아직 없다.
일곱 명의 금통위원 중 두 자리는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가 맡는다. 나머지 5명의 위원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21일부터 새롭게 임명되는 금통위원은 총 4명이다.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을 받은 조동철 한국개발연구원 수석이코노미스트, 한국은행 총재의 추천을 받은 이일형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 금융위원장 추천을 받은 고승범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대한상공회의소장의 추천을 받은 신인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등 4인이 향후 4년간 대한민국의 통화정책을 결정짓는 중책을 수행하게 된다.
새로운 멤버들이 처음으로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금통위 본회의는 내달 13일로 예정돼 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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