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219건 건의사항 중 147건 분야별 제도개선
[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이 현장간담회를 통해 접수된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해 발 빠른 제도개선에 나서고 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지난 1년간 금융감독원장 현장 간담회를 통해 총 219건의 건의사항을 수용하고 그 중 147건의 제도개선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은 현장중심의 금융개혁을 추진하기 위해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감독‧검사 업무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 표=금융감독원


작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39회의 현장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수렴한 건의사항에 대한 처리현황을 점검한 결과 총 271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돼 그 중 219건이 수용됐다.

이 중에서 67.1%에 달하는 147건에 대해서는 관련 제도개선이 완료됐으며 나머지 72건에 대해서는 현재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은행 부문 주요 개선사항으로는 불필요한 업무보고서 정비, 원화예대율 규제 완화 등이 진행됐다. 중소서민금융 부문에서는 자산건전성 분류기준 개정, 외상매출채권 제도개선 방안 시행 등의 작업이 이미 끝났다.

보험 부문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개정, 고가차량 사고시 렌트비 과다청구 문제 개선, 중소보험사들을 배려한 IFRS4 시스템 공동개축 작업 지원 등의 사안이 처리됐다.

마지막으로 금융투자 부문에선 투자권유 규제 완화, 외국 금융회사 역외영업 가이드라인 제정, 금융투자업자별 인허가 현황 일괄 게재 등의 건의사항이 수렴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금융소비자, 금융업계, 기업인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해결할 것"이라면서 "아직 이행이 완료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금년 업무계획에 반영해 진행상황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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