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캐릭터 상품 행사 '풍성'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최근 완구업계와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6일 앞으로 다가운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의 국내 개봉과 어린이날도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인기 할리우드 영화 개봉에 맞춰 해당 캐릭터 피규어 매출이 급증한다. 이에 유통업계에선 영화 개봉 전부터 영화 캐릭터 상품 물량을 확보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벌어진다.

   
▲ 최근 완구업계와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6일 앞으로 다가운 영화 '캡틴아메리카: 시빌 워'의 국내 개봉과 어린이날도 머지 않았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2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 20일부터 다양한 마블 히어로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서울역점, 잠실점 등 전국 66개점에서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 등 어벤져스 인기 캐릭터 및 어벤져스 심볼 등이 새겨진 '마블 히어로즈 반팔 티셔츠'를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성인 12개 스타일, 아동 16개 스타일의 총 28개 스타일에 총 준비 물량은 5만장이며 2개 구매 시 1개를 덤으로 구매할 수 있는 '2+1' 프로모션도 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된다.

또한 이달 21일부터 시빌 워 개봉일인 27일까지 실내 인테리어로 활용 가능한 '마블 3D 데코라이트'를 정상가 대비 36% 가량 할인한 3만8000원에 판매한다.

'마블 3D 데코라이트'는 아이언맨, 스파이더맨의 머리나 손, 혹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가 벽을 뚫고 나와 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키는 조명으로 총 2000개의 한정 수량이 준비됐다.

G마켓에서는 마블코믹스의 슈퍼히어로 피규어를 최개 50% 할인해 선보인다. 4인치 피규어부터 6인치, 배트모빌 등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런 피규어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이 올해 1월부터 4월20일까지 피규어 구매 관련 비중을 조사한 결과 여성이 59%로, 남성보다 더 많이 피규어를 구매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키덜트 열풍으로 원피스 피규어, 슈퍼 히어로 피규어 등은 남성에게 특히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성별에 관계 없이 사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인기 완구를 할인 판매하는 기획전도 펼쳐지고 있다. G마켓은 다음달 2일까지 아이어맨·터닝메카드·콩순이 등 대세 캐릭터 신상 장난감을 최대 67% 할인한다. 

쿠팡은 2016 가정의달 기획전으로 '내 아이가 좋아할 모든 선물 쿠팡은 The 싼 가격'을 선보였다. 남아완구의 대표 상품인 레고·로봇 종류는 물론 나노블럭 핫이슈 아이템까지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