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봄 정기 세일이 끝나고 맞는 첫 주말, 백화점들은 특정 품목을 선정한 기획전·페어를 마련해 소폭 상승한 소비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최근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남심 취향저격 '남성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무역센터점에서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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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은 최근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남성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남심 취향저격 '남성 라이프스타일 페어'를 무역센터점에서 열었다. /미디어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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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기자가 '남성 라이프스타일 페어' 현장인 현대무역센터점 10층 에멜랄드문화홀에 가보니 향긋한 커피향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행사장 한 켠에 '브류웍스 카페' 홍보부스가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요새 홍대, 경리단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질소커피(니트로 커피)'를 판매하고 있었다. 질소커피는 생맥주처럼 커피에 질소 거품이 생겨나서 크리미하고 원두의 풍미를 늘길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페어라고 하기엔 작은 규모였지만 알짜배기 상품들로 채워져 있었다. 특히 행사장을 방문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체험존이 눈길을 끌었다.
엠비오 홍보부스에서는 활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정장을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스케이트 체험존'을 운영하고, 갤럭시 홍보부스에서는 맞춤 양복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남성 고객들에게 백화점을 방문하는 재미를 주기 위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향후 남성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남성라이프스타일 패어'는 오는 14일 주말까지 진행하며, 의류·잡화·액세서리·디퓨저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대표상품으로는 엠비오 정장 23만원, 갤럭시 정장 39만원, 빨질레리 재킷 47만원, 비이커 클로즈드 블루종 33만9000원 등이다.
또한 같은기간 현대백화점은 여심을 저격하기 위해 압구정 본점에서 모피대전도 펼친다. 총 100억원대 규모로 모피 할인행사가 개최된다.
압구정 본점 5층 대행사장에서는 '진도모피 패밀리대전'을 열어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겨울 시즌 이전에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모피 상품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행사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여느 할인행사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세이블(최고급 모피) 상품도 판매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1일까지 8개 주요 점포에서 '롯데 수퍼 슈즈 쇼'를 진행한다.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총 500억원 물량의 신발들을 할인가로 선보인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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