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운영 효율성 높여 여건 점차 안정화될 것

16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 운영사 CJ대한통운과 우암부두 운영사 KCTC·국보가 우암부두의 물량과 인력을 신선대부두로 통합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암부두에서 처리되던 연간 약 50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단계적으로 신선대 부두로 전량 이전한다. 또 우암부두에서 근무하는 인력 170여 명도 신선대 부두에서 근무하게 된다.

해수부는 신선대-우암부두 운영사 통합은 두 회사가 자율적 합의를 거쳐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측 운영사들도 컨테이너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부두운영 효율성을 높여 운영여건이 점차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창균 항만물류기획과장은 “이번 운영사 통합은 북항 물동량의 대폭 증대를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이를 타개하려는 실질적 해결책을 찾은 셈”이라며 “앞으로도 운영사 간 자율적인 합의를 통한 통합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