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내내 날씨는 온화한데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 증가로 희뿌연 하늘 때문에 전국 오늘 역시 답답한 날씨 이어지고 있다.
24일 기상청 전국 날씨 예보(일기예보)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주말 동안 올봄 들어 가장 강력한 황사가 찾아왔다.
주말 오늘 아침 이 시각 서해5도에 내려졌던 황사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 여전히 높은 미세먼지 농도에 황사까지 관측되고 있는 날씨다.
주말 오늘 아침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안동 353, 대구 330, 서울 207 마이크로그램 등 평소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 주말 황사와 높은 미세먼지 농도는 오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주말 계속되는 오늘 아침 전국에 짙은 구름대가 지나고 있는데, 먼지와 박무 등이 햇살을 가리면서 가시거리도 다소 짧아진 상태다.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평소보다 더 신경써야겠다.
휴일 오늘 우리나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는 약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비가 조금 오는 곳도 있겠다. 비의 양은 많지는 않겠고, 이내 그치겠다.
오늘 오후가 되면서 전국 다시 맑은 날씨를 되찾겠다. 아침에 서울과 인천 8도, 부산과 대구 13도로 출발하겠고, 한낮기온 서울과 인천 23도, 대구와 부산 21도로 예년기온을 조금 웃돌겠다.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에도 맑은 날씨 이어지겠고, 서울과 인천은 낮 기온 25도, 전주와 광주와 대구도 25도 등 대부분 20도 이상의 분포 보이며 온화하겠다.
기상청은 “다가오는 화요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수요일에는 충청이남으로 확대되겠다”면서 “다음 주 내내 4월 막바지의 온화함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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