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50주년 기념 27명 초청…연극 공연
모국 투어 진행
[미디어펜=이원우 기자]하나금융그룹이 파독 간호사 일행을 모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간호사 파독 50주년을 기념해 사회복지기관 '함께하는 사랑밭'과 '한국연극인복지재단'과 함께 7박 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파독 간호사 모국 초청사업'을 지원하며, 파독 간호사 일행 27명이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4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이 파독 간호사 일행을 모국으로 초청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하나금융그룹


이번 사업은 하나금융그룹의 사회복지재단인 하나금융나눔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약 600여명의 파독 간호사와 광부들의 장수사진 촬영을 지원해 온 것이 계기가 됐다. 그 외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롯데호텔 등이 공동 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파독 간호사로 구성된 '빨간 구두' 연극단은 오는 27일 저녁 대학로 소재 아르코 예술극장 대극장에서 파독 간호사들의 애환을 담은 자전적 연극 '베를린에서 온 편지'’를 공연한다.
 
행사 당일 공연장 로비에서는 60년대 파독 간호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열릴 예정이며, 연극 공연 후 28일부터는 판문점, 서울 시내, 용인 민속촌 등 모국 투어도 이어진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강의 기적을 만든 첫 주역인 파독 간호사가 지닌 시대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그분들의 헌신적인 삶을 조명함으로써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고자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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