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처리 기술로 효율성 극대화 개대

SK텔레콤은 16일 인텔과 함께 세계 최초로 차세대 기지국 기술 'vRAN(virtualized Radio Access Network)'을 광대역 주파수 분할 롱텀에볼루션(FDD-LTE) 환경에서 시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 SK텔레콤은 16일 인텔과 함께 차세대 기지국 기술 ‘vRAN’을 광대역 FDD-LTE 무선 환경에서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했다.

SK텔레콤과 인텔이 진행한 'vRAN'은 기지국에 IT 가상화 기술을 적용시켰으며, 이 기술이 적용되면 개별적으로 이뤄지던 처리 기능이 중앙집중국에 설치된 가상화된 범용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통합적으로 처리돼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또 범용 네트워크 장비에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들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설치·제거가 가능하고, 'vRAN'이 적용된 기지국은 다양한 응용 서비스 등을 탑재할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의 진화도 예상된다.

SK텔레콤 측은 ‘vRAN’은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5G의 주요 기술로 이번 시연 성공으로 인해 기술 적용 시기가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과 인텔이 진행한 'vRAN' 시연은 데이터 센터와 IT 컴퓨터 분야에서 사용되던 가상화 기술을 인텔 제온 프로세서 기반 서버로 구성된 기지국에 적용해 고속의 데이터를 끊김 없이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것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