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맨-SM소속 가수 함께 EDM 공연 펼쳐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이마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 사업이 한층 진화하고 있다. 상품을 뛰어 넘어 문화 콘텐츠까지 협업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6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1층 아트리움에서 '이마트 x SM 콜라보레이션 2탄'이 펼쳐진다. 

이번 콜라보는 이날 오전 10시 이마트 영등포점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 3호점의 오픈을 기념한 행사다. 

   
▲ 이마트와 SM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레이션 사업이 한층 진화하고 있다. 상품을 뛰어 넘어 문화 콘텐츠까지 협업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어 주목된다./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 일렉트로맨. 이마트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의 캐릭터 '일렉트로맨'과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비롯한 해외 유명 DJ가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마트는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다양한 소비자 콘텐츠 가운데 젊고 혁신적인 이미지를 내포한 일렉트로맨 캐릭터를 채택해 이와 맥락을 함께 하는 대중문화 콘텐츠로 SM 엔터테인머트의 EDM 레이블과 손을 잡았다.

오후 9시부터 약 1시간 가량 펼쳐지는 EDM공연에서 일렉트로맨 캐릭터는 무대 중간에 영상화 된 모습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SM 측은 소속 아티스트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SM 엔터테인먼트와 시작한 콜라보레이션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것으로, 유형(有形)의 상품 개발을 넘어서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무형(無形)의 문화 컨텐츠 형식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음원 제작과 공연 기획을 통해 1회성 이벤트가 아닌 장기 프로젝트로 콜라보레이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를 상품 판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갖춘 쇼핑공간으로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3월 자체브랜드 상품들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가 결합한 '이마트xSM' 콜라보레이션 PL 상품 출시를 통해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탄산수와 라면, 스낵류를 비롯해 홍인삼 제품 등 건강식품까지 총 37종의 콜라보레이션 PL제품들은 출시 50일만에 누계 판매량 87만개를 돌파했으며, 기존 대비 평균 145%나 매출이 증가했다.

협업 상품이 호응을 얻자 이마트는 '소녀시대 유산균', '샤이니 볶음고추장', '동방신기 홍삼정' 등 23종을 추가로 출시했다.

이마트 측은 이색적인 상품에 호기심을 갖는 젊은층을 비롯해 SM 소속 연예인의 국내외 팬들이 관심이 보여 협업 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영진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이마트 발명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된 SM 콜라보레이션이 PL 상품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유형의 콘텐츠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무형의 문화 콘텐츠까지 진화했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국내 유통 발전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새로운 매장과 상품, 쇼핑 문화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라이프쉐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픈하는 일렉트로마트 3호점 영등포점은 지난 12월부터 기존 이마트 영등포점 지하1층 매장 리뉴얼을 통해 오픈하는 점포로, 1호점인 킨텍스점 대비 1.6배인 매장 면적 4300㎡(약1300평)의 대형 매장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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