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포스코 차기 회장에 내정된 권오준(64) 사장은 내부출신의 기술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포스코 차기 회장 권오준 사장
권 사장은 서울대 금속공학과와 캐나다 윈저대 금속공학과(석사), 피츠버그대 금속공학과(박사)를 졸업했다. 1986년 포스코 산하 기술연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으로 입사한 뒤 기술연구소 부소장,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거쳐 현재 포스코 기술부문장(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기술연구소장, RIST원장 등을 역임한 철강기술 전문가로, 유럽사무소장 등의 경험을 통해 해외 철강사 네트워크와 글로벌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철강 공급과잉, 원료시장 과점심화 등의 시장 여건으로 인해 포스코 및 철강업계 전체가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환경을 극복하고, 포스코그룹의 사업구조 재편을 강력하게 추진해 그룹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