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백화점업계가 중국 노동절을 맞아 방한할 요우커 잡기에 온 힘을 쏟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텊 다음달 2일까지 중국 노동절을 맞아 요우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젊은 요우커를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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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점업계가 중국 노동절을 맞아 방한할 요우커 잡기에 온 힘을 쏟는다. /롯데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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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관계자는 "2016년 2월부터 4월 24일까지 중국 20~30대의 매출 신장률은 같은 기간 중국 전체 고객의 매출 신장률보다 10p% 이상 높았다"며 "특히 중국의 젊은 고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인 게스, 아디다스 등의 중국 고객 매출은 100% 이상 신장했으며, 화장품과 영패션 상품군 브랜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는 젊은 요우커 사이에 인기가 많은 브랜드 상품을 선정해 할인혜택과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본점의 'K-뷰티 앤(&) K-패션' 행사에는 루즈앤라운지·제이에스티나·러브캣 등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주요 품목을 최대 20% 싸게 내놓는다.
본점은 롯데백화점 최초로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중국 젊은이들이 많은 찾는 패션 브랜드 '노나곤'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빅뱅 협업 제품 등을 단독으로 선보인다. 노나곤은 삼성물산과 YG엔터테인먼트가 공동 기획한 브랜드로, 매출의 60% 이상이 중국 고객으로부터 나온다.
신세계백화점은 할리우드 유명 캐릭터 '쿵푸팬더'를 앞세워 요우커를 유혹한다.
중국을 상징하는 쿵푸와 판다가 등장하는 '쿵푸팬더'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본토 애니메이션으로 불릴만큼 중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어 이번 노동절 이색 마케팅으로 결정됐다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 본점 내·외부에 대형 쿵푸팬더 연출물을 선보인다. 1층 중앙에 3미터 크기의 6마리 쿵푸팬더 모형을 에스컬레이터 또는 기둥에 매달아 실제 쿵푸팬더가 날아다니는 듯한 생동감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본점 외벽과 인근 가로등에도 현수막 등 다양한 연출을 진행한다.
또한 신세계 본점 정문에서 명동 입구까지 약 600m에 달하는 거리에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빨간색 복(福) 상자를 세워놓고 도미노 이벤트를 펼친 것을 영상물로 제작하고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도 펼친다.
이날부터 유투브와 요우쿠(중국 유투브) 등에 게재해 한국을 처음 찾는 유커들도 손쉽게 신세계 본점을 찾아올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신촌점, 디큐브시티, 판교점 등 5개점에서 은련카드를 사용한 중국인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중국인 선호도 1, 2위 국산 화장품인 설화수와 헤라의 특별 기획상품(10만원대)도 선보인다. 또한, 화장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백화점 상품권, 샘플 등 추가 사은품도 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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