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인 의사결정 위해 사회각층 외부인사 참여
[미디어펜=신진주 기자]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독립적인 전담기구를 설치해 보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가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독립적인 전담기구를 설치해 보상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상현 홈플러스 대표. 홈플러스


26일 홈플러스 강서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상현 대표는 "가습기 피해자와 가족 분들의 아픔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진심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홈플러스 본사를 신사옥 이전과 관련해 집들이 자리를 준비한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이슈화 되면서 많은 고심 끝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측은 공정한 검찰 조사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최선을 다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홈플러스 정종표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전담기구를 설치해 피해자들과 보상 협의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 전담기구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홈플러스 측 외에 의학 전문가 등 사회 각층 외부인사가 참여한는 독립적인 기구가 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취임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마음 아픈 사건이 있었다는 것에 대해 상당히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성실하게 소명하고 수사에 협조해서 빠르게 사건이 해결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간담회가 진행된 날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옥시)의 핵심 피의자를 검찰이 전격 소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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