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올해 1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이 21.12%로 분기별 집계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협회는 2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6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2016년 1분기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분기별 집계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공과금을 제외한 체크카드의 평균결제금액은 2만3518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3%하락하면서 소액결제화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여신금융협회는 "전통시장의 카드수납 확대와 편의점 등 소액결제가 많은 가맹점의 증가와 소액결제시 카드사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카드승인금액 증가와 함께 결제금액 소액화가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전체카드승인금액은 166조4000억원이며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동기증가율(6.1%)보다 8.6%p 높은 14.7%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심리지수(ESI)가 작년 하반기 이후 급격히 하락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경제심리가 빠르게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승인금액증가율은 크게 상승,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승인금액은 150조6600억원으로 승인금액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4.2%p 상승한 9.0%를 기록하며 공과금 자동납부 이외 소비지출 결제에서도 카드이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여신협회측은 분석했다.
지난 1분기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공과금을 제외한 개인카드승인금액)은 12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해 전년동기증가율(5.4%)보다 3.4%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여신협회는 "이는 민간소비 확대로 해석하기 보다 영업일수 증가효과와 결제시장에서 카드의 편의성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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