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7년 시장 규모 324억 달러에 달할 듯

전 세계 빅데이터 시장이 연평균 27%씩 성장해 오는 2017년에는 32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는 17일 발간한 ‘전 세계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은 연평균 27%씩 늘어나 오는 2017년에는 32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률은 전체 ICT 시장 성장률의 약 6배에 해당한다.

댄 베셋 IDC 부사장은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억 달러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형 IT 업체들과 신생업체들 간의 고객 및 시장 점유율 경쟁으로 빅데이터 시장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빅데이터 인프라·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중 인프라 부문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인프라 부문 중에서는 클라우드 부문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17년까지 연평균 4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스토리지 부문이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강현석 기자 hskang@mediap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