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교통량은 국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항공사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2013년도 연간 항공교통량이 지난해 대비6% 증가한 58만5,000대, 일평균 1,60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항공교통량 중 국제선은 지난해 38만744대로 전년 35만7,276대 대비 6.6%, 국내선은 19만4,468에서 20만4,273대로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지난 10년간 교통량은 고유가사태와 글로벌 경제위기에 따른 일시적 감소를 제외하고 연평균 5% 이상의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13만5,489대로 전년 12만5,007대에 비해 8.4%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의 경우도 6.6% 늘어나는 등 국제선 증가추세를 견인했다.
또 소형 훈련항공기 운항이 증가함에 따라 울산, 무안, 울진공항의 교통량이 지난해 대비 각각 51.8%, 23.2%, 24.3% 급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성장 전망과 공휴일 증가에 따른 관광수요 확대 등으로 항공교통량 상승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인접국과의 협력체계와 항공업무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더욱 강화하는 등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