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지난해 스타셰프 중심의 쿡방 열풍은 국내 대학, 전문학교의 호텔조리학과(호텔조리과) 지원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에 대학, 전문학교에서는 유명 스타셰프를 교수로 영입하면서 소위 스타 마케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스타셰프를 통한 스타마케팅은 한 순간의 유행처럼 반짝 관심을 유발할 뿐 지속적인 마케팅 방안으로는 부족했다. 결국 국내 대학, 전문학교의 호텔조리학과 경쟁력은 취업 중심의 교육 컨텐츠에서 찾아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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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 전경 |
28일 국내유일 조리사관학교인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이하 한조사)의 경우 취업 중심의 호텔조리학과 교육컨텐츠를 다양화 시키고 있다. 현재 이 학교 교육 컨텐츠 중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3+2 호텔 인턴쉽을 도입하며 학생들에게 실무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3+2 호텔 인턴쉽은 3일은 학교에서 실무교육을 통한 학위취득을, 2일은 특급호텔에서 인턴쉽을 통해 현장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또한 한조사는 '청년외식창업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가 곧 현장이다"라는 목표로 모의 창업을 진행하여 직접 메뉴개발, 식자재구입, 마케팅 등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음식을 판매하고 매입과 매출에 대한 부분까지도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청년외식창업프로그램의 하나로 교내 1층 공간을 상업시설로 지정, '창업카페 리바노'를 재학생들이 운영해 학교에서 배운 실무와 호텔과 같은 현장교육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직접 오너가 되어 경영을 하고 있다. 취업과 창업시 겪게 될 실제 상황에 대해 미리 실전 경험을 쌓고 노하우를 쌓는 셈이다.
한편 수도권 서남부 최대 복합도시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조사는 현재 호텔조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소믈리에, 호텔영경 등 총 16개 과정에서 2017학년도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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