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대꾸한다는 이유로 중학생을 때려 중태에 빠지게 한 10대가 경찰에게 붙잡혔다.
지난 27일 노래방에서 기분 나쁘게 말대꾸를 했다는 것을 이유로 중학생을 폭행한 10대가 체포됐다고 MBN이 29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27일 서울 중랑구의 한 노래방 계단에서 10대 남성 신모 군이 어깨를 부딪혔다며 중학생들을 나무랐다.
그 순간 신 군은 주변을 지나던 다른 중학생들 가운데 한 학생에게 어깨를 부딪힌 학생들을 아느냐는 말에 기분 나쁘게 말대꾸를 했다는 이유로 주차장으로 불려내 폭행했다.
피해 학생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의자 10대 신 군은 경찰이 출동하자 달아났다가 이튿날인 어제(28일) 자수했으며, 현재 보호관찰 기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신 군에 대해 29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에 가담한 4명을 불구속 입건했지만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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