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금감원, 주의 당부…대출진행·신용등급 상향 비용 요구
[미디어펜=이상일 기자]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일 최근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방통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이스피싱은 주의 문자메시지, 방송을 통한 공익광고 등을 통해 전년보다 줄었으나 서민들을 대상으로 대출 진행비, 신용등급 상향비 등을 요구하며 입금을 유도하는 대출빙자형 금융사기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대출빙자형 금융사기는 고객의 신용이 부족해 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 이미 쓰고 있는 대출금의 일부를 갚으면 추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사기범의 계좌(대포통장)로 돈을 보내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전체 금융사기 피해액 373억 원 중 대출사기 피해액은 전체의 67.6%인 252억 원이었다. 

나머지 32.4% 사기액은 정부기관을 사칭한 사기였다.

방통위는 최근 유행하는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이동통신사 명의로 '금융사기 피해예방 문자메시지'를 이달 중에 발송할 계획이다.

   
▲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서민을 대상으로 한 대출빙자형 금융사기(보이스피싱)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자료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