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전광판 등 홍보매체 공유…"금융소비자 보호"
[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손을 잡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공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등과 같은 양 기관 업무를 국민 생활에 깊숙이 홍보하기 위해 3일 오후 여의도 금감원에서 대국민 홍보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금융감독원


금번 업무협약으로 서로 특성이 다른 업무를 수행하는 양 기관은 '홍보'를 매개로 상호 협력하게 됐다. 주요 협약내용은 양 기관이 보유한 전광판, SNS,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홍보매체를 상호 공유하고, 캠페인 등 현장 행사 시 협업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대 기관의 리플릿‧책자 등 홍보물을 배포한다는 골자다. 

아울러 국립공원 탐방객과 탐방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금융교육과 금융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21개 국립공원 171개 전광판에 금감원의 '1사 1교 금융교육', '보이스피싱 신고당부' 메시지 등이 게재될 예정이다.

금융 당국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민생활에 유용한 정보가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되어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생활을 영위하고, 국립공원을 건강하고 소중하게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왼쪽부터 국립공원관리공단 정장훈 홍보실장, 정정국 탐방관리이사, 최운규 경영기획이사, 박보환 이사장, 금융감독원 진웅섭 원장, 김일태 감사, 김수일 부원장, 이상구 부원장보, 박석곤 국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앞으로도 금융감독원과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상호 협의를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매체의 공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홍보매체 외에도 미래세대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범위를 확장시켜 나갈 계획으로, 어렵고 딱딱한 금융이 국민의 정서를 ‘힐링’ 해주는 공원 이용 프로그램과 접목되면 국민이 금융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양 기관의 업무에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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