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진작 위해 유급 휴일 지정·다양한 행사 진행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5월6일이 소비진작을 위해 임시공휴일로 확정돼 국민들이 ‘황금연휴’를 즐기게 됐다. 임시공휴일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유급 휴일 지정, 다양한 행사 등을 통해 내수활성화에 동참했다. 

지난해 8월14일 임시 공휴일 지정의 내수 진작효과는 약 1조31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는 전국 1만2000개 여행 관련 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고 국민들이 가족과 함께 다양한 지역축제와 할인행사에 참여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임시공휴일은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실시되는 만큼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도 동참한다./연합뉴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내수 진작을 위해 6일 유급 휴일을 지정했다. 삼성은 교대근무 등 휴무시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임직원들은 가급적 휴무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생산라인 등 가동을 멈출 수 없는 계열사는 근무를 한다”며 “삼성서울병원의 경우도 진료와 상관없는 행정담당 등을 제외하고 환자를 위해 의료진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단, 라인 가동을 하는 계열사 근무자는 특근수당을 지급한다.

삼성은 사내내방송을 통해 임시공휴일의 취지, 정부제공 혜택 등을 안내하고 미디어삼성에 지방축제, 전국의 삼성 관계사 행사 등 국내여행 콘텐츠를 집중 소개하는 등 국내여행 장려 캠페인을 전개한다.

삼성이 가능한 국내에서 휴가를 사용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장려한 것은 내수진작을 위한 정부정책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서다.

삼성은 내수활성화를 위해 각종 할인 혜택과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5월 한 달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S 골드러시 가족 사랑 선물전’을 실시한다.

에버랜드는 6일 임시공휴일에 에버랜드 종일 이용권을 최대 29% 할인된 초등생 35000원·중고생 37000원/·학(원)생 37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8일 어버이날에는 195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에버랜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LG그룹도 6일 전계열사가 동일하게 공휴일 휴무를 실시한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24시간 가동되는 생산라인 등의 계열사 근무자들은 제외된다.

LG 관계자는 “6일을 유급 휴가일로 지정해 부득이하게 출근을 하는 임직원은 특근수당을 신청할수 있다”며 “화학공장, 생산라인 등의 임직원들은 특근수당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LG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업을 추진한다. LG전자는 오는 30일까지 혼수 이사제품 구입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봄맞이 혼수 이사 이벤트를 연다. 베스트샵의 경우 온라인 등록 후 매장방문시 추가 사은품 제공된다.

LG생활건강은 이달 한달간 감사의 달을 맞아 주요 화장품 브랜드에 대해 세일을 하고 일정 조건에 따라 소정의 상품권도 증정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31일까지 ‘U+ tvG직캠 고객체험 행사’를 통해 전국 370여개 직영점에 방문해 서비스 체험시 가족사진 등을 인화해 액자로 제작해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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