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증가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4일 '4월말 외환보유액' 자료를 발표해 기준시점 외환보유액이 3724억8000만 달러를 기록, 3월 말에 비해 26억4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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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
이로써 지난 3월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외환보유액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보유 외환의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엔화,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 외화자산을 미국 달러로 환산한 금액이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3월 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 수준이다.
세부내용을 보면 4월 외환보유액 가운데 유가증권(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은 3412억6000만 달러로 한 달동안 7억4000만 달러 늘어났다.
예치금은 22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을 의미하는 SDR은 24억1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늘었다.
그런 반면 IMF에서 교환성 통화를 수시로 찾을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하는 IMF 포지션은 18억3000만 달러로 1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금 보유액은 47억9000만 달러로 3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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