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환전고객' 특혜…지방은행은 카드사 연계 '무이자' 혜택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은행권이 어린이날을 전후로 특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가족여행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과 특별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비바! 마이패밀리 환전손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실시 중인 이번 이벤트의 대상 고객은 행사기간 중 KEB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 회원으로서 300달러 상당액 이상을 환전하거나 사이버 환전‧콜센터 환전 이용자들이다. KEB하나은행은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가족여행상품권'을 비롯해 여행용 가방, 모바일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 은행권이 어린이날을 전후로 특별한 마케팅에 돌입했다. /KEB하나은행


덧붙여 1967년 이전에 출생한 5060세대 '꽃중년'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나멤버스 회원 중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면 주요 통화(USD‧EUR‧JPY) 최대 70%, 기타 통화 최대 30%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최신 안마의자와 가족외식상품권 등의 추가경품 기회도 있다. 이벤트 기간은 이달 말까지다.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 또한 환전고객 대상의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달 31일까지 영업점에서 환전하거나 해외에서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해 20만원 상당의 신세계백화점 상품권(15명)과 2만원 상당의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85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의 화폐박물관은 조금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어린이날인 5일부터 이달 말까지 지폐 속 최초의 모자(母子) 등장인물인 신사임당과 율곡이이의 초상화를 특별 전시하기로 했다.

또한 어린이날(5일)과 임시공휴일(6일), 어버이날(8일)에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는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신사임당(5만원권)과 율곡 이이(5천원권)의 초상화를 특별 전시하는 기념행사를 시작한다. /한국은행


지방은행들도 부지런히 이벤트를 준비했다. 특히 카드사와 연계한 '무이자 할부 혜택'이 주류를 이룬다.

대구은행은 이달 말까지 대구은행 BC카드 이용 고객들이 5월의 모든 '빨간날'(총 9일) 이용하는 실적에 대해 전 가맹점 대상으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한다.

전북은행은 이달 JB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JB개인 신용카드를 해당업종(놀이공권, 음식점, 온라인,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 20만 원 이상 사용할 경우 홈페이지 응모고객에 한해 1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광주은행은 5월 한 달간 KJ광주카드를 이용하는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든 가맹점에서 2개월에서 5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를 실시한다.

경남은행은 이달부터 다음 달 6일에 걸쳐 모든 회원들에게 경남BC카드 전 가맹점 2~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국세‧지방세‧상품권‧대학등록금 업종 제외).

제주은행 또한 '제주카드 가족 행복 이벤트'를 통해 제주카드 전 카드를 대상으로 국내 모든 외식업종에서 제주카드로 30만 원 이상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5000포인트에서 최대 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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