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황금연휴 첫날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반면 갑작스런 임시공휴일 소식에 미처 여행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집에 머무르는 일명 '방콕족'들도 많다. 이들을 위한 각종 e쿠폰이 눈길을 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몰에서는 스테이케이션족을 겨냥한 다양한 모바일 쇼핑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큐레이션 쇼핑몰 G9가 연휴를 앞두고 최근 일주일 동안(4/26~5/2) e쿠폰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221%), 전주 동기 대비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화∙뷰티 등 문화생활 관련 e쿠폰 매출이 전주 대비 99% 증가하는 등 인기를 끌었고, 커피∙도넛 등의 e쿠폰 역시 21% 매출 신장했다. 

공휴일 기간 동안에도 e쿠폰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작년 광복 51주년을 맞아 8월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을 당시에도 임시공휴일 기간 동안 e쿠폰 판매가 증가한 바 있다. 

임시공휴일이 포함된 3일(8/14~8/16) 동안 G9에서 e쿠폰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특히 도넛 치킨 등의 간식상품은 81%, 햄버거 등의 빵 종류는 31% 커피∙음료는 24% 매출이 증가하는 등 임시공휴일 효과를 봤다. 

이에 G9는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맞아 외식, 영화 등 여가를 알뜰하게 즐길 수 있는 e쿠폰 상품들을 모은 '꿀연휴 활용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4일부터 'BHC 치킨 메뉴 3가지(뿌링클, 맛초킹, 맵스터)'를 온라인몰 단독으로 15% 할인 판매하고, '도미노피자 스테이크콤보L+콜라1.25L'(2만4150원), '미스터피자 NEW 쉬림프골드L+콜라1.25L'(2만9000원) 등 피자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외식 장소로 인기가 많은 '드마리스 뷔페 식사권'(3만3440원), '토다이 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9만1500원) 등 외식 뷔페 관련 e쿠폰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가까운 도심에서 문화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여가 관련 상품도 눈에 띈다. 

배상권 G9 마케팅실 배상권 실장은 "작년 임시공휴일 당시에도 미처 여행계획을 잡지 못한 고객 중심으로 공휴일 기간 동안 외식, 간식 쿠폰 판매량이 증가한 바 있다"며 "올해 임시공휴일도 도심에서 휴일을 보내야 하는 스테이케이션족이 많을 것으로 생각돼 배달간식은 물론 외식, 영화, 스파 등 다양한 쿠폰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