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의 피의자가 피해자 유족들에게 “제가 한 일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7일 수원지법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앞서 피의자 조모(30)씨는 취재진에게 이 같이 말했다.
수염을 깎지 않은 채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조 씨는 범행 당시 심정에 대해 "무서웠다"고 밝혔다.
조씨는 범행 이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인생 계획 등을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열심히 살고 싶었다"고 답했다.
경찰은 지난 5일 열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서 조씨의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한 데 따라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나선 조씨의 얼굴을 공개했다.
다만, 조씨의 실명은 영장실질심사 결과 이후 공개하기로 했다. 조씨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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