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모델을 앞세운 도요타가 지난해까지 유럽시장에서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일 토요타 유럽법인의 발표자료를 토대로, 지난해 토요타가 유럽에서 전년대비 43% 증가한 15만6,863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판매해 3년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토요타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확대에 힘입어 유럽에서 전년보다 9,569대 증가한 총 84만7,540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하이브리드의 비중이 18%로 약 5분의 1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서유럽에서 판매된 토요타와 렉서스 중 28%가 하이브리드 모델이고, 이 중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비율은 94%에 이른다. 프랑스와 영국의 현지 공장에서는 지난해 전년대비 2배가량 증가한 11만6,383대의 토요타 하이브리드를 생산했다.
렉서스 하이브리드의 지난해 베스트셀링카는 'CT200h'이다. 전년 동기대비 두 배 이상의 판매성장을 기록한 렉서스 주력상품 LS도 하이브리드 모델 비중이 47%를 차지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