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20일 회사채 상환을 위해 서울 갈월동 건설부문 사옥과 부산 중앙동 조선 부문 연구개발(R&D) 센터를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건물을 매각한 뒤 다시 임대해 사용하는 ‘세일 앤 리스백’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5월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1,5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한 유동성 확보 차원”이라며 “구체적인 일정, 매각금액 등은 향후 협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진중공업이 갚아야할 회사채는 총 7,000억원 규모이며, 이번 매각 희망 규모는 약 2,00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