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북한 리스크' 가중
[미디어펜=이원우 기자]4일 연휴 이후 처음으로 개장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종가는 달러당 1165.8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5원 올라갔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 초기부터 상승세가 뚜렷했다. 11.9원 오른 1166.2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환율은 지난 3일 2.4원, 4일 14.1원 각각 오른 데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켰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상승은 미국의 6월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최근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2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또한 "올해 기준금리가 2~3차례 인상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언급했다.

여기에 연일 가중되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도 원화 약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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