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선박으로 인한 잦은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박의 통항이 빈번한 해역에서는 앞으로 시운전 선박의 운항이 금지된다.
해양수산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정책 설명회를 열고 “올해 해양안전 분야에서도 낡은 비정상적 관행들을 걷어내고 실용적인 제도와 정책을 통해 해양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해양안전 인터넷 방송, 안전체험시설 건립, 해양재난 총괄관리 체계구축, 해양교통시설 확충 등을 통해 해양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해양안전 산업 분야에서도 선박평형수, e-네비게이션 등 관련 규약 제정과 대응기술 개발에 앞장서 약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진 해사안전정책과장은 “지난해 해양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 수가 30년만에 두 자리 수로 줄었다”며 “올해도 해양안전에 취약한 요소를 면밀히 살피고 보완해 감소 추세가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