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위드미‧사회연대은행과 3개 기관 간 MOU 체결
[미디어펜=이원우 기자]KDB나눔재단이 소셜프랜차이즈 창업 지원에 나선다.

KDB나눔재단(이사장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세계 위드미(대표 윤명규), 사회연대은행(대표 김용덕)과 공동으로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한 창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KDB나눔재단이 신세계위드미, 사회연대은행과 손을 잡고 소셜프랜차이즈 창업 지원에 나선다. 사진 왼쪽부터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 산업은행 송문선 부행장, 위드미에프에스 윤명규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DB창업지원 사업의 새로운 모델인 소셜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창업자금을 저금리로 대출해 주던 기존 방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위드미'와 공동으로 사회공헌차원의 부담 없는 가맹조건으로 취약계층의 창업을 유도함으로써 지원의 실효성을 높였다.
 
2005년부터 시작된 KDB창업지원 사업은 산업은행에서 출연한 창업기금 34억 원을 재원으로, 그동안 9차에 걸쳐 저소득 취약계층 177명에게 창업대출 지원을 실시함으로써 자립기반 구축과 자활의욕 고취를 도모해 왔다.
 
대기업과 중소상인 간 상생형 편의점을 표방하며 성장해 온 신세계 위드미는 이번 소셜프랜차이즈 창업지원을 위해 가맹비 면제, 운영자금 지원 등의 창업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나아가 편의점 월 수익이 일정 금액에 미달할 경우에는 안정화 지원금까지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창업지원 사업에서는 소외계층 창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선발하고 2~3개월에 걸친 창업교육과 현장실습 등의 과정을 거쳐 하반기에 1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올해 목표는 3호점까지 개점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산업은행 송문선 부행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소외계층 지원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취약계층의 자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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