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는 21일 수입산 정품 철강재 사용 확대를 위한 품질검사성적서(밀시트) 위변조 방지 시스템을 구축, 1분기 중 시행에 나선다고 밝혔다.
철강협회는 밀시트에 QR코드를 삽입해 위·변조 가능성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에서 철강재의 품질검사 결과를 쉽게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또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7월 건설기술관리법을 개정, 17일부터 건설자재·부재의 품질 확보 의무가 사용자 뿐 아니라 생산자, 수입·판매업자로까지 확대됐다.
이는 그동안 품질시험을 거치지 않은 건설자재, 부재가 건설현장에 유통, 사용돼 건설공사의 품질과 안전 확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정부의 건설기술관리법 개정령 시행으로 건물 등 시설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적합 철강재 신고센터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등 정품 철강재 사용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