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지난해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신세계가 일주일 뒤에 신세계백화점 본관에 면세점을 오픈한다.
신세계는 본점에 면세점을 품어 남대문 지역을 서울의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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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한 신세계가 오는 18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면세점을 오픈한다. /신세계 |
1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개장하는 신세계면세점은 신세계 본점 신관 8층부터 12층까지 들어선다. 영업면적은 1만3884㎡(4200여평) 규모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은 신세계만의 감각과 모든 역량이 집중된 점포로 해외 유명 브랜드에서 국내외 력셔리 브랜드, 키프트&라이프 스타일까지 도심 한 가운데서 글로벌 쇼핑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의 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이 면세점을 직접 맡아 세세한 것 까지 신경 쓰고 있다. 신규면세점의 경쟁력의 승부수로 판단되는 인기 명품 브랜드 입점에 힘쓰고 있으며 현재까지 확정 브랜드는 구찌, 몽클레르, 보떼가베네타 등과 신세계 인터네셔날 다수 브랜드인 것으로 전해졌다.
층별 구성을 살펴보면 8층은 '력셔리 부티크'로 꾸며진다. 패션잡화, 시계보석 브랜드와 력셔리브랜드들이 이 층에 입점된다.
9층은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는 고급 잡화 매장으로 시계·주얼리·잡화·남성을 위한 백, 슈즈도 선보인다.
10층은 요우커(중국인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을 화장품 브랜드로 구성됐다. 국내 최다 205개 코스메틱 브랜드가 들어서며 K뷰티 브랜드, 뷰티 가전과 향수 부티크 각 코너에선 헤어케어, 메이크업 서비스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11층은 신세계만의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선보여질 전망이다. 신세계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매장으로 전자제품, 캐릭터샵, 식품관이 있다. 특히 식품관에서는 피코크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2층은 홍콩의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인 'LukFook Jewellery'와, 스와로브스키 등의 귀급속 주얼리가 선보여진다. 또 한국 전통 수공예품 매장이 들어서 명장·작가들의 공예 제품을 판매한다.
특히 YG샵이 12층에 입점해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류문화까지 쇼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신세계는 서울 본점 면세점의 개점 첫 1년간 목표 매출을 1조5000억원, 2020년까지 5년간 매출을 10조원으로 잡았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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