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홈플러스가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본격적으로 국내산 우수 농산물 판로 확대 및 산지 농가 경쟁력 강화, 농촌 삶의 질 개선에 나선다.
1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 등촌동 강서점 신사옥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신선농산물 유통확대 및 농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생협약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홈플러스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상생 농장' 개발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농업 6차 산업 지원 ▲대규모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농가 환경개선, 일손 돕기,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농촌 삶의 질 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업 6차 산업이란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우선 천적농법으로 친환경 파프리카를 키우는 전북 김제 농산 무역, 구기자를 비료로 사용해 토마토를 재배하는 충남 청양 중뫼마을과 같은 홈플러스 '신선플러스 농장' 등 독특한 농법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농가들을 '상생 농장'으로 선정해 농업 6차 산업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전국 브랜드 상품 발굴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별 마을공동체 사업 지원 및 공동체 회사 설립 지원, 농가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농촌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홈플러스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수한 국내산 농산물에 대해 널리 알리고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을 진행, 홈플러스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각 계절별 주요 산지 지자체와도 '상생협력 MOU'를 맺고, 각 지역 상품에 대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강화, 우수상품 및 신품종 발굴, 산지 농가 품질관리 컨설팅 등을 통해 판로 확대 및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홈플러스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 농촌 환경개선 정책과 연계한 '농촌 나눔' 활동도 전개한다.
농장 및 농가 환경개선, 농촌 지역사회 환원 및 소외계층 지원, 일손돕기 등 다양한 범위에서 우리 농촌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
김상현 홈플러스 사장은 "소비 접점에 있는 대형마트의 특성을 살려 많은 소비자들에게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 촉진에 힘쓸 뿐만 아니라, 우리 농가 경쟁력 강화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