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7일까지 중·고교·대학생 200명 모집해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독도를 ‘다케시마’로 왜곡시켜 세계에 알리려는 일본 정부의 만행에 맞설 학생 홍보대사를 찾고 있다.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와 경상북도가 다음달 7일까지 중·고교·대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 200명을 모집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일본의 독도 및 역사 왜곡이 전 세계에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홍보대사로 선정되면 올 6월18일 안동에 있는 경상북도 도청 강당에서 독도 관련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은 전 세계 교과서, 외신, 정부기관 웹사이트 등에서 독도·동해·한국사·한국 문화 등과 관련된 오류를 찾아 바로잡고 국내 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 바로 알리기에 나선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최근 일본 정부가 내각관방 홈페이지에 영어 사이트를 개설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전 세계에 홍보하고 있으며, 중학교 교과서에는 '신라가 일본에 조공을 바쳤다'는 등의 왜곡된 내용을 실었다"며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고 말했다.

반크와 경상북도는 일본 정부의 다케시마 해외 홍보에 대응하기 위해 2012년부터 글로벌 독도 홍보대사를 양성해왔다. 지금까지 1592명을 선발, 482명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활동 실적이 우수한 홍보대사는 8월에 독도를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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