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13일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앞으로 1분기마다 정례적인 만남에 합의했다.
또 경제부총리와 3당 정책위의장은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를 조속히 개최하고, 북한 문제 등 안보 상황과 관련된 정보는 정부가 정치권과 더 많이 공유하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 했다.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는 회동에서 이런 내용을 포함한 6개 부분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청와대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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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3당 원내 지도부 회동에서 여야 원내지도부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근혜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정책위의장,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사진=연합뉴스 |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특별수사팀을 꾸려서 엄중수사하고 있고, 필요하다면 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구성해 철저히 따져주시기를 바란다는 박 대통령의 제안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두 야당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행사 기념곡으로 허용해 달라고 건의한 것에 대해서는 “국론 분열이 생기지 않는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고 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박 대통령이 말씀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정무장관직 신설을 건의했고, 박 대통령은 정부조직법 개정 사항이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회동은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정치권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다시 한번 언급하면서 민생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회동에 앞서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인사를 나누면서 “그동안 쌓으신 경험도 많고 경륜도 풍부하시니까 여러 어려운 일들을 잘 풀어서 일하는 국회로 국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데 많이 힘써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 변재일 정책위의장, 국민의당 박 원내대표, 김성식 정책위의장이 각각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등이 배석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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