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 제적 처리와 관련해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던 유가족들이 14일 농성을 해제했다.

이날 4·16가족협의회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세월호 희생학생 246명이 제적처리 된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에 농성을 시작, 이날 오전 9시 농성을 해제했다. 

농성해제는 앞서 지난 12일 '기억교실(존치교실)'과 관련한 재학생 학부모 대표단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양측이 수용함에 따라 이뤄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기억교실 이전의 어려움 등을 면담을 통해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유가족과 재학생 학부모들은 향후에도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인 만남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4·16가족협의회는 입장 자료를 통해 "기억교실을 두고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농성하게 된 점에 대해 재학생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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