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2016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외국인들이 지난달에 이어 국내 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수와 채권 순투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16일 '2016년 4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해 지난달 외국인들이 상장주식 2조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6000억 원을 순투자함으로써 총 2조6000억 원이 순유입됐다고 16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


외국인들은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국내 증권시장에서 '주식 순매수'와 '채권 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말 현재 외국인들은 상장주식 432조8000억 원(전체 시가총액의 28.8%), 상장채권 98조원(전체 상장채권의 6.1%) 등 총 530조8000억 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투자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1조1000억 원)과 영국(+8000억 원)이 지난달에 이어 순매수를 주도한 반면 UAE(-9000억 원), 싱가포르(-8000억 원) 등은 순매도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규모는 미국 171조7000억 원(외국인 전체의 39.7%), 영국 36조5000억 원(8.4%), 싱가포르 26조원(6.0%) 등의 순서였다.

한편 외국인 채권투자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6000억 원)와 유럽(+1000억 원)은 지난달에 이어 채권시장에서 순투자를 지속했고, 중동(-1000억 원)은 순유출에 나섰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36조8000억 원(전체의 37.6%), 유럽 34조6000억 원(35.3%), 중동 1조4000억 원(1.4%) 등의 순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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