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이 꼽은 좋은 일자리는 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복지 혜택이 많은 곳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와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달 18일∼30일 만 34세 미만 청년 구직자 10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 절반(49.7%)이 일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좋은 일자리'로 꼽았다. 좋은 동료와 선배를 만날 수 있는 곳, 개인 노력으로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이 좋다는 답변도 각각 16%가 넘었다.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곳은 8.6%에 그쳤다.
구직자 60%가 직원 복지혜택이 많은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고 답했다. 복수 응답을 받은 결과 고용 안정성이 높은 회사(46.5%), 야근과 휴가 사용이 자유로운 회사(43.9%), 연봉이 높은 회사(32.1%) 등이 인기가 많았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는 28.4%, 집에서 가까운 회사는 17.3%, 하던 일을 할 수 있는 회사는 16.4%의 응답자가 꼽았다. 규모가 크고 유명한 회사는 6.1%로 가장 낮았다.
좋은 회사인지 확인하기 위해 직원복지제도(68.1%), 연간 매출액 규모(46.8%), 채용 공고(30.4%) 등의 정보를 주로 참조했다. 회사 위치(29.3%)와 홈페이지 활성화 정도(25.0%)를 살펴본다는 응답(복수응답)도 있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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