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위안화↓…기업예금‧개인예금도 증가세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

한국은행은 16일 '2016년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발표해 4월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이 62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월말 대비 14억70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 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이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그리고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지칭한다.

4월 거주자외화예금 현황을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예금은 34억1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22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달러화예금은 에너지 공기업 등의 해외채권 발행자금과 대기업의 수출대금 예치 등으로 대폭 증가한 반면, 위안화예금은 증권사와 수출대기업의 만기도래 정기예금 인출 등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국내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 대비 20억 4000만 달러 증가한 52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외국은행 지점의 예금 잔액은 99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약 6억 달러 줄어들었다.

공공기관(공기업 포함)과 비금융 일반기업예금의 증가세에 힘입어 기업예금은 전월 대비 9 8000만 달러 증가한 539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개인예금은 약 5억 달러 증가한 81억3000만 달러의 예금 잔액이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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