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
[미디어펜=이원우 기자]SC제일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은 1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29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기순이익 실적은 작년 1분기의 376억 원보다 22.6% 줄어든 것이다. 단, 대규모 특별퇴직 비용 때문에 3941억 원의 적자를 냈던 작년 4분기와 비교하면 흑자로 전환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로 인한 마진의 감소와 신용대출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조치로 이자수익이 줄어든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53%로 전분기의 1.63%에서 0.10%p 하락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1.07%로 작년 동기보다 0.53%p 낮아졌으며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Ⅲ)은 15.15%,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3.67%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올해는 SC제일은행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10년을 여는 첫해"라면서 "그동안의 비용절감 노력과 리스크 관리 효과가 1분기부터 서서히 나타나고 있으나 당분간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지속적 수익 성장이 가능한 은행으로 변모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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