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 "변신 위한 과도기"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씨티은행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은 1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해 36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의 1107억 원보다 67% 감소한 것이다. 단, 지난해 4분기에 401억 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비교해서는 실적이 향상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2.43%로 전분기의 2.38%에서 0.05%p 상승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0.68%로 작년 동기(0.98%) 대비 0.30%p 떨어졌다.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바젤Ⅲ)은 16.83%, 기본자본(Tier1) 비율은 15.85%를 기록했다.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1분기 실적은 외부적으로는 어려운 환경, 내부적으로는 소비자금융사업의 변신을 위한 과도기의 과정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수익성 있는 성장을 위해 더 간결하고 안전하며 우량한 은행이 되는 데 지속적으로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단일 점포 기준으로 최대 규모의 자산관리 허브영업점을 개점하려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전문가 팀이 제공하는 자산관리서비스를 더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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