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는 2월 11일부터 출시하는 스포츠 세단 'Q50'(사진)의 사전계약을 전국 인피니티 전시장에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출시 모델은 인피니티가 2014년부터 도입한 새로운 명명체계인 ‘Q’의 이름으로 태어난 최초의 신차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Q50은 2.2리터 디젤 모델과 3.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디젤은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두 사양이다. 사전 계약 기념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2월 11일까지 계약을 마친 후 2월 중 출고하는 고객들에게는 17인치에서 19인치로 휠 인치 업 혜택을 제공한다.
Q50 2.2d는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내는 2.2리터 직분사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Q50S 하이브리드는 50kW(68마력) 전기모터와 함께 306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3.5리터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공인 복합연비는 디젤과 하이브리드가 각각 15.1km/l 와 12.6km/l이다.
Q50에는 특정 모델 별로 첨단기술들이 탑재됐다. 스티어링 휠과 타이어 사이의 기계적인 연결을 없애고 전기적 동력을 이용한 ‘다이렉트 어댑티브 스티어링’으로 노면에서 전달되는 진동을 없이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한다.
또 전방 두 대 차량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추돌을 방지하는 획기적인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전방과 후방에 움직이는 물체를 감지하면 시청각으로 경고를 제공하는 무빙 오브젝트 디텍션 기능을 더한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도 장착했다.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Q50은 지난해 8월 북미 출시 직후 월 판매량을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시키며 회사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며 “미래형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제시할 최첨단 기술을 통해 Q50의 매력을 많은 고객들에게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