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국방부가 현역 자원의 병역특례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교육부가 국방부에 제도 폐지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한다.
앞서 지난 17일 국방부는 인구감소로 병역 자원이 부족해짐에 따라 현역 자원을 산업기능요원이나 전문연구요원 같은 병역특례요원으로 복무하게 하는 제도를 오는 2023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18일 이공계 위축 우려가 있는 만큼 병역특례제도 폐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게 교육부 입장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과 최근 회의를 한 결과 반대 의견이 많았다”며 “특히 과학기술특성화대학 등 이공계 대학원 박사과정에서 3년간 학업을 하면 병역 이행이 인정되는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이 있는 대학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병역특례 존치 입장인 미래창조과학부와도 보조를 맞출 계획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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