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밤에 주로 활동하는 저녁형 인간의 경우 아침형 인간보다 수면의 질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19일 질병관리본부 사업으로 2011~2012년 시행된 안산지역 한국인유전체역학연구에 참여한 2976명을 대상으로 생활유형과 수면의 질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주로 활동하길 선호하는 시간 등에 대한 생활패턴 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아침형 인간, 중간형 인간, 저녁형 인간 3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유형별로 잠들기 전 뒤척임, 카페인 음료 섭취 등 수면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저녁형 인간의 수면의 질이 상대적으로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5점 만점을 기준으로 1점은 일주일에 0회, 2점은 일주일에 1~2회 빈도를 수치화, 점수로 매겼을때 저녁형 인간이 수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빈도를 점수화했을 때 1.93점으로 아침형 인간 1.36점보다 높았다.
또한 잠들기 전 무거운 식사를 하거나 담배를 피우는 빈도도 아침형 인간보다 저녁형 인간이 높았으며 저녁형 인간은 잠들지 않아도 침대에 머무르는 빈도 점수가 1.4점으로 아침형 인간 1.25점보다 높았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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