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최근 수족구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19일 최근 수족구병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수족구병에 잘 걸리는 영유아에 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4주간 지속적으로 수족구병의사환자가 증가해 제20주(5.8~14)에 전체 외래환자수 1000명당 수족구병의사환자수가 10.5명으로 한 주 전(7.7명)보다 크게 늘었으며 6월중 유행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전파에 의한 집단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정과 시설에서는 손씻기 생활화를 지도하고 환경을 청결히 가꾸며 손, 발,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열이 나는 등 수족구병 유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인근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했다.

또한 치료기간 동안 가급적 타인과 접촉을 피하도록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수칙으로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전·후 손 씻기의 생활화하고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청결(소독)히 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고 자가 격리하기 등을 언급하며 "이같은 예방수칙들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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