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사들의 대대적인 보조금 지원이 극에 달했다. 기존 재고 소진과 새로운 가입자 유치를 위해 최대 100만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뿌리고 있다.
22일 밤부터 23일 새벽까지 휴대폰 관련 사이트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와 애플의 아이폰5S는 20만 원대, LG전자의 'G2'는 0원에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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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 노트3 |
이날 업체들은 할부원금 29만9,000원인 휴대폰의 할부원금을 79만7,000원으로 계산하고 나머지 금액 49만8,000원을 돌려주는 방식으로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조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LG 'G2'는 SKT로 번호이동을 하고 69요금제 이상을 4개월간 유지해야한다. 또, 각종 부가서비스를 추가로 이용해야 한다.
이에 따라 29만9,000원에 판매된 갤럭시 노트3의 출고가는 106만7,000원으로, 80만원 가까운 보조금이 풀렸고, 아이폰5S(16GB, 81만4,000원) 할부원가도 60만원 떨어진 20만원대에 팔렸다. 특히, LG G2는 출고가가 99만9,900원 이지만, 이날 할부원가가 0원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보조금 지원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는 “보조금에 대해 조만간 제재를 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권일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