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시장, 민간 출자자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할 것"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산업은행이 1조 6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19일 민간 모험자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총 1조 6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 산업은행이 1조 6000억 원 규모의 펀드 조성에 나선다. /미디어펜


이날 사모투자(PE) 펀드와 벤처캐피탈(VC) 펀드의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한 산업은행은 올해 펀드 위탁운용 출자 규모액을 총 8000억 원으로 발표했다. 여기에 민간자본과의 매칭을 통해 총 1조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은은 또한 이번 출자와 별도로 해외 출자와 글로벌파트너십펀드 조성 등에 2000억 원을 추가 출자해 올해 안에 총 2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펀드 조성의 중점 방향으로 ▲인수합병(M&A) 활성화와 모험자본의 회수‧재투자 지원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펀드운용의 글로벌화 촉진 등을 들었다.

산업은행 창조금융부문 성주영 부행장은 "시장 요구를 반영해 과감히 제도를 개선, 운용사의 자율성과 경쟁을 촉진시켜 국내 펀드시장이 장기적으로 민간 출자자 중심으로 발전하도록 할 것"이라며 "연구개발(R&D)기능 강화, 내수수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해 신금융수요를 창출하고 펀드의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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