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물리적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0일 금융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역금융전문가 초청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고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있는 만큼 상황을 지켜보겠다"면서 "물리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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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과 관련해 "물리적 시간에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
임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 마감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도 협상 타결이 불투명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또한 임 위원장은 협상 전망에 대해 "낙관도, 비관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용선료 협상을 잘 마무리하는 것이 현대상선의 경영 정상화에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모든 역량을 다해 협상에 매달리겠다"고 부연했다.
"협상이 실패하면 법정관리 수순으로 가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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