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지역별·가격대별 신제품 확대…유럽, 중국 등 LTE 수요 적극 대응

삼성전자가 2014년에는 울트라H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유럽·중국 등 LTE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울트라HD, 곡면(Curved)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LCD패널의 경우 TV 수요 및 태블릿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OLED패널을 채용한 제품군의 확대로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형 LCD 패널의 경우 울트라HD, 곡면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OLED패널은 스마트폰 외 제품군 확대를 추진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공정전환을 통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탄력적인 제품 라인업을 운영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스템 반도체는 20나노 고성능 모바일 AP와 해상도 한계를 넘은 차세대 '아이소셀 센서' 등 고부가가치 제품 출시를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은 스마트폰 사업에 있어서는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확대 뿐 만 아니라 지역별ㆍ가격대별 신제품을 확대하고 유럽, 중국 등 LTE 수요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태블릿은 대화면 제품 시장을 창출하고 보급형 모델을 확대하는 등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TV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수요 대응 프로모션을 적극 강화하고, 상반기 신모델을 출시해 실적 개선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울트라HD TV, 곡면 TV, 60형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하고, 특화 제품으로 시장별 특성에 맞게 대응하기로 했다.

생활가전의 경우 프리미엄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하고 지역 특화형 전략 모델 라인업 강화 등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만, 올해 1분기의 경우 정보기술(IT)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부품과 TV사업 중심 수요 위축 영향으로 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올해 시설투자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예상되고, 사업별로도 전년과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 규모는 23조8,000억원이 집행됐으며 반도체에는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과 D램과 시스템반도체 20나노급 공정전환에 주로 투자해 12조6,000억원, DP는 LCD패널 공장 건설과 OLED패널 라인 증설 등에 5조5,000억원을 투자했다.